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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민·관·군·경·소방 합동 ‘핵 전하 사후관리’ 대규모 훈련 전개
시흥시, 민·관·군·경·소방 합동 ‘핵 전하 사후관리’ 대규모 훈련 전개
[ BLINK] 시흥시는 25일 포동시민운동장에서 민·관·군·경·소방이 합동으로 참여하는 ‘핵 전하 사후관리’ 통합방위훈련을 전개했다.
이번 훈련은 최근의 국제 정세의 불안정성을 고려해, 유사시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는 시흥시청, 51사단, 시흥경찰서 시흥소방서 시흥119화학구조센터 등 12개 기관 140여명의 인력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핵 공격 발생 후 초기 대응, 피해자 구조, 방사능 오염 관리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실제 상황과 유사한 조건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특히 방사능 탐지 장비를 활용한 오염 지역 평가와 응급 의료 지원 절차가 포함돼 각 기관 간의 협력과 소통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훈련을 지켜본 류승민 육군 제51사단장은 “핵 공격이라는 상황에 민·관·군·경·소방이 함께 통합방위 태세를 확립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훈련 참여자들을 격려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훈련으로 민·관·군·경·소방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할 수 있었다”며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지속적인 훈련과 대비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재난 상황에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위한 발판이 되어 전시 상황에서의 재난 대응 능력을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를 토대로 지역주민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안전 관리 체계를 한층 더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2024-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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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왕4동, 독거노인 전수조사로 ‘누구나 돌봄’ 제공 대상자 발굴 총력
정왕4동, 독거노인 전수조사로 ‘누구나 돌봄’ 제공 대상자 발굴 총력
[ BLINK] 시흥시 정왕4동 행정복지센터는 돌봄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잠재적 돌봄 대상자 발굴 및 복지서비스 신속 연계에 힘쓰고 있다.
정왕4동은 지난 7월부터 약 3개월간 독거노인 중 돌봄이 필요한 200여 가구를 대상으로 맞춤형복지팀이 직접 찾아가 경제, 건강 상태 등 생활실태를 전수조사했다.
이를 바탕으로 ‘누구나 돌봄 서비스’ 가 필요한 주민들에게 복지 사각지대 없이 적극적으로 돌봄 서비스를 연계하는 혁신적인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조사 대상자들에게 ‘누구나 돌봄’ 단기서비스와 함께 중장기 서비스를 연계해 돌봄 공백을 해소하는 데 앞장섰다.
또한, 신규 공적 급여를 연계하고 어르신의 치매 조기 검진을 위해 치매인지 검사를 진행해 정왕보건지소 치매안심센터와의 연계를 지원했다.
‘누구나 돌봄’ 사업은 혼자 거동이 어렵거나 독립적인 일상생활을 수행하기 어려운 경우, 수발할 수 있는 가족이 없는 경우, 공적 돌봄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거나 서비스 이용 중 불가피한 공백이 발생하면 7대 단기 서비스와 6대 중장기서비스를 제공해 돌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있다.
대상자는 “최근에 건강이 악화되어 어디에 도움을 요청해야 할지 몰랐는데, 먼저 찾아와 선뜻 도움을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은정 정왕4동장은 “앞으로도 돌봄이 필요한 주민들을 꾸준히 발굴하고 신속하게 돌봄 서비스를 연계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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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곡동, 공공임대 아파트 간담회로 위기가구 발굴 및 지원 강화
장곡동, 공공임대 아파트 간담회로 위기가구 발굴 및 지원 강화
[ BLINK] 시흥시 장곡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24일 관내 공공임대 아파트 센터장과 함께 위기가구 발굴 및 지원을 위한 민관 협력 기관 공공임대 아파트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11월에 체결된 ‘민관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간담회와 함께 매주 모니터링을 진행해 온 성과 중 하나로 현재까지 총 121건의 복지 사각지대 발굴 대상자 확인, 위기가구 제보 등의 정보를 교류했다.
간담회에서는 위기가구의 다양한 사례 공유를 통해 고독사 및 사회적 고립 문제, 저장 강박 세대 등 다양한 위기가구 사례를 공유하며 실질적인 발굴 및 지원 방안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눴다.
LH19단지 주거행복지원센터장은 “무연고 대상자의 사망신고 지연으로 관리비 부과 및 체납에 따른 행정적 처리의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장곡동 맞춤형복지팀의 적극적인 대처로 해당 가구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도영찬 장곡동장은 “공공 임대아파트와 지속적인 소통으로 위기가구 발굴에 대한 지원이 실제적인 효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형식적인 협약을 넘어, 임대아파트 관리사무소와 동 행정복지센터 간의 협업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장곡동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민관 협력의 모범 사례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과 협업을 통해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2024-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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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복지과, 시흥시 채용박람회서 장애인일자리사업 적극 홍보
장애인복지과, 시흥시 채용박람회서 장애인일자리사업 적극 홍보
[ BLINK] 시흥시 장애인복지과는 지난 23일 능곡동 중앙공원에서 열린 ‘2024년 시흥시 채용박람회’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장애인일자리사업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
이날 홍보 부스는 장애인복지과를 비롯해 장애인일자리사업 수행기관인 시흥장애인복지관, 사)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시흥지회, 사)경기장애인부모연대시흥지회, 시흥시북부보호작업장 등과 함께 운영했다.
박람회에 참가한 시민들은 이곳에서 장애인일자리사업 전반에 대한 안내를 받고 간단한 일자리 상담도 받을 수 있었다.
시는 올해 △공공형 일자리 △복지 일자리 △특화형 일자리 △권리중심 중증장애인맞춤형 일자리 등 다양한 장애인일자리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156명의 장애인과 4명의 비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로써 장애인들의 사회참여와 소득 보장을 통한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유성희 시흥시 장애인복지과장은 “쌀쌀한 날씨에도 장애인 일자리에 관심을 가지고 찾아준 시민들에게 감사하다.
경제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들에게 꾸준히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소득 보장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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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동 시흥돌봄SOS센터, 누구나 돌봄 상담 부스 운영으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 앞장
군자동 시흥돌봄SOS센터, 누구나 돌봄 상담 부스 운영으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 앞장
[ BLINK] 시흥시 군자동 시흥돌봄SOS센터는 지난 23일 군자농협 거모지점 앞에서 진행된 ‘하반기 복지 사각지대 발굴 캠페인’ 행사에서 ‘누구나 돌봄’ 상담 부스를 운영했다.
이번 행사에는 군자동 맞춤형복지팀 및 돌봄SOS센터 담당자들이 참여해 부스를 찾은 주민들에게 ‘누구나 돌봄’ 사업의 세부 설명과 복지상담을 제공했다.
이를 통해 주민들의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주력했다.
‘누구나 돌봄’ 사업은 혼자 거동하기 어렵거나 독립적인 일상생활을 수행하기 어렵고 수발할 수 있는 가족 등이 없는 대상자에게 7대 단기 서비스와 6대 중장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군자동 시흥돌봄SOS센터는 상반기에도 돌봄 캠페인을 통해 많은 돌봄 서비스 대상자를 발굴한 바 있다.
이번 겨울철에도 취약계층인 중장년과 노인 1인 가구를 발굴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주민은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이 발생할 때 이용할 수 있는 돌봄 서비스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앞으로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고종남 군자동장은 “대상자를 발굴에 더욱 힘써 주민들의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고 누구나 필요한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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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왕3동 오이도 살막공원, 관계단체와 합동 환경정화 구슬땀
정왕3동 오이도 살막공원, 관계단체와 합동 환경정화 구슬땀
[ BLINK] 시흥시 정왕3동 행정복지센터는 가을을 맞아 지난 24일 소속 관계단체원들과 함께 오이도 살막공원 일대에서 환경정화에 나섰다.
이번 환경정화 활동에는 정왕3동 통장협의회, 주민자치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50여명의 관계단체원이 참여해 살막공원 일대의 쓰레기를 수거하고 산책로를 정비해 깨끗한 공원 산책로를 만드는 데 주력했다.
‘살막’ 이란 ‘어살을 쳐놓고 물고기가 잡히기를 기다리려고 지어 놓은 움막’ 이라는 뜻으로 오이도 살막공원은 오이도박물관과 대부도를 잇는 산책길로 조성된 곳이다.
뛰어난 경관에 비해 이용객이 많지 않은 편이어서 이번 환경정화 활동을 통해 공원의 미관이 크게 개선돼 공원이 널리 알려질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상봉 주민자치회장은 “오이도에 또 다른 관광명소를 발견한 것 같아 기쁘며 오이도에 살막공원이 있다는 것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양미현 정왕3동장은 “바쁜 일정에도 환경정화에 동참해 주신 정왕3동 관계 단체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오이도 살막공원이 더 많은 사람에게 알려져 정왕3동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발돋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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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동 마을정원봉사단, 꽃향기 가득한 정원 조성 봉사 힘써
신현동 마을정원봉사단, 꽃향기 가득한 정원 조성 봉사 힘써
[ BLINK] 시흥시 신현동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포동 시민운동장 앞 마을정원 조성지에서 신현동 마을정원봉사단을 중심으로 꽃 심기 봉사를 통한 정원 가꾸기를 진행했다.
마을정원봉사단은 신현동 주민으로 구성돼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총 8회에 걸쳐 정원 교육을 수료한 후, 5월부터 7월까지 수국과 오색 버들을 심는 활동을 이어왔다.
이날 모인 봉사단원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비비추, 사초, 튤립 구근 등 다양한 수종을 심으며 정원을 가꿨고 변화한 정원을 바라보며 흐뭇해했다.
봉사단원들은 “우리 손으로 만든 정원이 내년에는 더욱 만개하길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영란 신현동장은 “앞으로도 꾸준히 정원 관리에 힘써줘서 주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현동 마을정원은 ‘2024년 경기도 마을정원 조성사업’ 으로 선정돼 추진된 사업으로 오는 11월 초에 마을 주민들을 초청해 개장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주민들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2024-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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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야동 새마을 남녀협의회, ‘찾아가는 장수 사진 촬영’ 진행
대야동 새마을 남녀협의회, ‘찾아가는 장수 사진 촬영’ 진행
[ BLINK] 시흥시 대야동 새마을 남녀협의회는 지난 23일 대야동 주민센터에서 지역 어르신을 위한 ‘찾아가는 장수 사진 찍어드리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65세 이상의 지역 어르신 3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봉사 활동으로 어르신들의 건강과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마련됐다.
이날 사진 촬영에 힘써준 김학석 작가는 어르신을 위해 즐거운 강의를 진행해 현장에 활기를 더했다.
또한, 새마을 남녀협의회 회원들은 어르신들의 사진 촬영을 돕는 안내와 메이크업을 진행하고 촬영 후에는 간식을 준비해 따뜻함을 더했다.
간식으로는 떡과 음료가 제공됐으며 ‘처음처럼 봉사회’에서는 연근 음료를 후원해 쌀쌀해진 날씨에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기는 세심한 배려를 보여줬다.
대야동 새마을 남녀협의회는 이번 행사 외에도 탄소 중립 실천을 위한 친환경 장바구니 나눔, 줍깅데이 환경정화, 관내 취약계층을 위한 고추장과 계절 김치 나눔, 취약계층 가정 정리 정돈 등 지역 사회와 환경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배선화 부녀회장과 이규정 협의회장은 “지역 어르신들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며 이번 장수 사진 촬영 행사를 준비했다 사진을 찍기 위해 정갈하고 밝은 모습으로 행사에 참여해 준 어르신들을 보니 뭉클함과 보람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김근선 대야동 마을자치과장은 “대야동을 위해 항상 애써주는 새마을 남녀협의회에 진심으로 감사하며 더욱 살기 좋은 대야동을 만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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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통학버스 안전사고 예방 관계부처 합동 안전 점검 추진
어린이통학버스 안전사고 예방 관계부처 합동 안전 점검 추진
[ BLINK] 시흥시는 지난 23일 월곶 에코피아 주차장에서 어린이통학버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어린이통학버스 안전점검을 진행했다.
어린이통학버스 합동점검은 통학버스 운전자와 운영자가 관련 법령과 규정을 준수하며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매년 상하반기에 진행하는 정기 차량 안전 점검이다.
이날 합동점검에는 시흥시와 시흥경찰서 TS한국교통안전공단이 참여했다.
점검 대상은 총 20대의 어린이 통학버스로 어린이집 차량 1대, 지역아동센터 차량 3대, 학원 및 체육 시설 등 차량 9대, 유치원 차량 7대가 점검에 참여했다.
합동점검반은 △종합보험 가입 여부 △운영자·동승자·동승보호자의 안전교육 이수 여부 △통학버스 신고 여부 △운행기록일지 작성 여부 △차량구조 및 안전장치 적합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송현수 시흥시 여성보육과장은 “매년 상하반기 정기 합동점검을 통해 관내 어린이 통학 차량을 이용하는 어린이들과 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통학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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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가을이 아쉬워”
“짧은 가을이 아쉬워”
[ BLINK] 가을은 걷기 좋은 계절이다.
유난히 극성이었던 여름이 자취를 감추고 높고 맑은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공간을 가득 채운다.
점점 짧아지는 가을이 아쉽다면 이번 주말 시흥의 가을 명소를 찾아 계절이 주는 정취를 가득 느껴보자. 다양한 색으로 물든 나뭇잎을 밟으며 완연한 가을날씨를 누리는 것만으로도 마음 가득 여유를 느낄 수 있다.
하강하는 가을의 이미지와 잘 어울리는 일몰 스폿으로 주목받는 곳이 있다.
시화호 경관브릿지, 어린왕자와 사막여우를 만날 수 있는 거북섬이다.
최근 시흥시가 개방한 경관브릿지는 시화호 위에서 바다로 내려앉는 붉은 노을에 물들 수 있어 인기가 높다.
거북섬으로부터 300미터 가량 뻗어있는 경관브릿지에 오르면 바다와 나 이외에는 아무도 없는 것 같은 해방감을 경험한다.
24시간 개방돼 있어 새벽에는 일출을, 저녁에는 일몰을 만끽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밤이되면 다리를 따라 은은하게 퍼져 나가는 조명이 가을밤 바다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
노을이 가장 아름답게 보이는 거북섬 뒤쪽에는 어린왕자와 사막여우가 매일 또 다른 해넘이를 기다리고 있다.
생텍쥐베리의 어린왕자는 슬픔에 잠길 때면 석양을 좋아하게 된다고 말한다.
그리고 오랫동안 석양을 바라보는 기쁨을 유일한 위안거리로 삼고 그 찰나를 위해 매일 기다림을 감내한다.
거북섬에 방문하면 친구가 된 사막여우의 옆에서 온전히 기쁨 가득한 석양을 누리고 있는 어린왕자를 만날 수 있다.
외로움과 무료를 걷어내고 함께라는 의미를 배웠기 때문이다.
이번 주말 거북섬에 방문해 서로에게 길들여진 어린왕자와 사막여우 곁에 앉아 위로이자 친구였고 선물이자 기쁨이었던 어린왕자의 그 석양을 함께 목격해보자. 15만평 규모의 갯골생태공원은 자연생태계가 그대로 보존돼 있어 사람의 개입이 최소화된 자연의 모습을 접할 수 있는 곳으로 이름나 있다.
서해안의 특성인 조수간만의 차를 그대로 볼 수 있고 칠면초, 나문재 등 염생식물이나 붉은발농게, 방게 등 생물 관찰도 가능하다.
갯골의 가을이 특별한 이유는 다양한 가을식물이 보여주는 형형색색의 경치 때문이다.
가을의 대명사 코스모스가 너른 벌판에 펼쳐지고 고흐의 그림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 같은 해바라기밭이 노랗게 존재감을 드러낸다.
우뚝 서 있는 흔들전망대를 감싸고 있는 갈대밭은 가을바람에 몸을 맡기고 이리저리 흔들리며 가을의 정취를 나타내고 있다.
무엇보다 이시기 가장 인기가 높은 곳은 분홍빛으로 물든 핑크뮬리밭이다.
핑크뮬리 사이로 조성된 포토스폿에서 가족과 연인, 친구들이 사진으로 추억남기기 한창이다.
곰솔누리숲은 염전과 갯벌을 매립해 시화산업단지와 주거지를 조성하면서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 물질이 주거단지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조성된 인공녹지다.
1996년부터 2000년에 걸쳐 길이 3,464미터, 면적 69만2,000제곱미터로 조성됐다.
2013년부터 2018년에는 연결보행교를 통해 차도와 하천에 의해 단절됐던 전 구간을 연결했다.
‘곰솔누리숲’의 ‘곰솔’은 바닷가 소나무인 해송의 순 우리말이며 ‘누리’는 세상을 뜻하는 우리말이다.
예전 바다와 갯벌이었던 기억과 해송이 많았던 지역의 역사성을 담았다.
시민들의 산책과 치유를 위한 공간으로 변모했다.
현재 야생동식물의 서식처 기능을 하고 있기도 하다.
가을이 되면 길게 뻗은 단풍길이 일품이다.
도심 한복판에 있는 이 길에 들어서면 분주함은 사라지고 가을 정취로 흠뻑 물든다.
사각사각 낙엽 밟는 소리가 들려오면 마음에 솟아나는 여유로 충만해진다.
곰솔누리숲에서 배곧한울공원까지 이어진 4.6km의 구간은 10대 플로깅 코스로 선정되기도 했다.
소래산은 해발 299.4m의 나지막한 산이다.
바위가 많은 돌산으로 알려져 있지만 봄에는 철쭉이 화려하게 피어나고 가을에는 단풍으로 온 산이 뒤덮혀 계절을 즐기기에 좋다.
특히 시흥시ABC행복학습타운에서 소래산 놀자숲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소래산에 오르는 코스에서는 자연의 다양한 모습을 만날 수 있다.
본격 단풍철을 맞으면 소규모 등산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진다.
걸을 때마다 바스락거리는 낙엽소리가 주변을 채우는 고요한 산행이다.
산 정상까지 완만한 돌계단 길을 오르다보면, 길 한편에 거대한 바윗돌이 나타난다.
2001년 국보로 지정된 마애보살상이 새겨진 병풍바위다.
세월을 지나며 흐릿해졌지만, 가만히 쳐다보고 있자면 12m의 거불 시흥 소래산 마애보살입상이 시흥시 일대를 굽어보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해발299.4m 소래산을 알리는 정상표지석을 만났다면, 짧지만 다채로운 소래산 산행의 가장 중요한 지점에 다다른 셈이다.
스카이라인에 익숙해 있던 시야가 하늘과 나로 채워지는 시간, 정상에 다다랐다는 소박한 성취감은 이 가을 정취와 썩 잘 어울린다.
2024-10-25